사회 전반에 걸친 舞踊 인프라 구출해야 -
<네번째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초청공연 2001> 참가자들과

우혜영 : 사실 공연량이 많아지면 저 자신도 부담이 많아집니다. 공연 끝나고 채 며칠 지나지 않아 또 다른 공연에 출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스스로 한심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때로는 안무할 기회가 있어도 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저는 동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토슈즈를 신는게 좋아요. 특히 전에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동작을 창작해 냈을 때 기쁨은 굉장히 큽니다. 발레를 기본으로 한 동작에 뭔가 덧입혀 졌으면 좋겠는데 제 뜻대로 잘 해주는 무용수가 잘 없어요. 아무리 내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무용수가 안되면 안되는거니까 계속해서 절충을 할 수밖에 없어요. 앞으로의 숙제에요. 지금 이런 과정이 저는 지금 저 자신을 실험하는 공간이거든요. 100% 완벽한 환경을 기대하는 건 아직 무리니까 모든 상황을 종합해서 최선의 작품을 만드는 것도 안무가의 능력일 것 같아요.

2001. 4. <Dance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