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06년 9월 <춤과 사람들>

뮤발레단 119.♡.7.206
2009.08.17 22:07 1,715 0

본문

부드러운 라인 강조된 - 우혜영의 춤

발레블랑 단원으로 활동하던 우혜영이 영남대학 교수로 부임해 ‘뮤(Myu)'발레단 창단 공연(9월 10일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을 가졌다. 영남대학교의 뮤즈라는 의미를 지닌 뮤의 무대는 우혜영을 주역으로 한 제자들, 그리고 발레블랑 단원들의 찬조출연으로 생기 넘쳤다.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에 나오는 ;백조’에 미셀 포킨이 안나 파블로바를 위해 1905년에 안무한 <빈사의 백조>는 이번 무대의 하이라이트였다. 우혜영 교수의 언니인 피아니스트 우숙영과 첼리스트 이재원이 연주한 음악만으로도 예술적 감동이 넘쳤다. 음악이 만들어낸 감니롭고 화려한 분위기에 등장한 우혜영은 가벼운 팔동작과 섬세한 발끝이 돋보이는 길고 부드러운 라인을 강조하며 명작을 춤추는 기쁨을 누렸다. 2부 프레임은 평소 현대적 창작에 관심을 기울인 우혜영의 역작이다. 물론 그 사이에 끼어든 움직임이 무용 창작품으로서의 균형도 유지했다. 암녀는 접촉없는 듀엣에서 점차 강한 일체감을 추구하고, 빨간 드레스의 우혜영은 타악기의 리듬에 다라 강한 선을 요구한다. 유연한 몸과 강한 선은 상반 된듯하지만 표현적인 현대발레에서 가장 필수적인 자질이다. “긴다리에서 솟구치는 팽창미로 관심을 끌었다.”는 우혜영에 관한 묘사는 그녀의 자질을 잘 드러낸다.
 발레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진 이후에 현대적 창작에 접근하는 방식은 세계적으로 현대발레 안무자들의 가장 일반적인 성장 경로다. 동일한 경로를 거친 우혜영교수를 통해 영남대학교의 발레가 성장하기를, 그리고 예리한 분석력이 감지되는 수준 높은 현대발레 작품들이 속속 안무되기를 기대한다.

2006. 9. <춤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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